[새 출발 2020 다시 뛰는 기업들] 항공, 여행수요 회복 '감감'…항공업계 재편으로 공급과잉은 완화

입력 2020-01-01 15:17   수정 2020-01-01 15:18

지난해 국내 항공산업은 일본 여행 자제 운동으로 타격을 입었다. 해외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행 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는 만큼 업계 재편으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제선 부문의 저비용항공사(LCC) 공급은 총 842만 석으로, 2018년보다 12.5% 증가했다. 반면 LCC 이용객 증가율은 2018년 대비 4.6%(842만 석)에 불과했다.

국내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급은 3.5%(535만 석) 증가했지만 이용객은 1.1%(476만 명)만 늘어났다. 여기에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 여행 자제운동 등이 겹치면서 국내 항공사는 연중 최고 성수기인 3분기에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흑자를 낸 대한항공도 영업이익이 2018년 대비 70%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작년보다는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교체, 유상증자 등을 한다. 실적부진에 시달리던 이스타항공도 제주항공의 품에 안기면서 중복 운항하던 비수익 노선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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